만성폐쇄성폐질환(chronic obstructive pulmonary disease) 증상과 원인
페기종의 폐포의 과잉 통기로 인해 과확장되어 있어 폐의 탄력성이 상실되고 폐포의 중격이 파괴되면서 폐기능이 저하되는 것을 만성폐쇄성폐질환이라고 하는데요, 폐기종에서는 세기관지에 부분적인 폐색이 나타나면서 만성적인 호흡기능 부전과 심장기능 부전의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만성폐쇄성폐질환은 45세 이후의 남성에게서 주로 발생하게 되는데 만성적 폐질환의 선행병력 없이도 나타나기도하며, 만성 기관지 폐색이후 이차적으로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만성폐쇄성폐질환의 원인이 규분증과 섬유소증과도 관련되어 있지만 80% 정도는 흡연이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만성폐쇄성폐질환(chronic obstructive pulmonary disease) 증상
증상의 발현은 보통 서서히 진행되며 주로 호흡곤란과 객담을 수반한 만성적 기침을 호소하게 되는데 특히 기침은 호흡기계의 반복적 감염에 의해 악화되기도 합니다.
호흡기능 장애에 의한 저산소증은 과도한 호흡 운동을 요구하며, 과도한 호흡 운동을 수행하기 위해 호흡 보조근까지 동원하여 호흡 보조근의 과도한 근육 활동을 초래하기도 합니다.
특히 호흡기능 부전으로 호흡성 산성증이 나타나는데 이런 전반적인 호흡기능장애로 식욕부진과 체중감소와 함께 신체적인 쇠약이 나타나며 호흡기능 부전이 악화되어 감에 따라 두통과 감각기의 손상, 시신경 유두부종과 축동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만성폐쇄성폐질환이 많이 진전되면 폐가 과도하게 팽창되면서 훙곽은 전후 직경이 증가되어 있는 술통모양을 나타내게 되는데 X-선 소견에서는 폐의 기저부와 흉추 부분이 과잉으로 팽창되어 있으며 흉곽의 전후 직경이 커져 있으며 수포음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폐기능검사에서는 잔유 공기량이 증가되어 있지만 폐기종이 심한 경우에도 폐활량은 정상. 환기의 불량으로 혈액내 산소 분압이 감소되어 있고, 탄산가스의 분압이 상승되어 있을 경우는 신장은 염기성 bicarbonate를 보다 많이 생산하여 호흡성 산성증에 대처해 가는 보상작용으로 혈액의 산도를 정상으로 유지해 가고 있는 특징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