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세포이의 반란, 인도 용병, 세포이의 항쟁
인도의 대 반란을 일반적으로 '세포이의 반란' 이라고 하는데, 세포이란 말은 영국 동이도 회사의 인도인 용병을 말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 반란은 인도인 용병만 일으킨 것이 아니라 대지주와 중소 농민들까지 들고 일어난 인도의 전 민족적 반란이 되었다.
인도인의 종교는 힌두교와 이슬람교도, 힌두교도는 소를 섬기고 이슬람 교도는 돼지고기를 먹지 않는다. 하지만 영국 동인도 회사의 군대에서 나누어준 탄창과 매끄럽게 하기 위해 기름을 발랐는데, 세포이들은 그것이 소와 돼지의 리름을 섞은 것이라고 믿고 있었다. 세포이들은 이러한 동인도 회사의 행동이 인도의 종교를 모욕하는 것이라고 크게 분노하였다.
1857년 4월말, 군사 기지 메루투에 머물러 있던 세포이들은 총에 탄창을 끼우지 않자 영국 정부는 이들을 오랫동안 감옥에 가두어 버린다, 세포이들은 이런 처벌에 크게 분노하고 5월 10일 영국인 장교를 죽이고 유럽 군대가 없는 델리로 향해간다. 반란은 지방에서 시골의 작은 마을까지 휩쓸고 북인도와 중앙 인도까지 퍼져 나갔다. 또한 세포이의 군사적 반란에 그치지 않고, 위로는 황제로부터 지배층과 대토지 소유자, 농님들에 이르기 까지 대규모의 반란으로 변해간다.
인도인들은 이 기회에 자기네 땅에서 영국을 몰아내려고 했지만 뒤늦게 도착한 영국 군들은 인도인들에게 대포를 쏴서 무자비하게 살생하게 되고, 이로써 결국 세포이의 반란은 실패로 끝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