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 아사쿠사 센소지_ 가장 일본답다고 손꼽히는 이곳
오늘은 문명화된 일본의 도쿄 도심속에서 옛 정취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거대사찰 '아사쿠사 센소지'에 대한 내용으로 포스팅을 진행해 볼까 합니다. 이곳의 여행을 준비중이신 분에게 좋은 정보 되셨음 하네요,,
서기 628년경 도쿄의 강에서 물고기를 잡아 생활하던 어부형제가 살고있었습니다.
이 두 형제는 여느날과 다름없이 강으로 나가 그물 낚시를 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날은 이상하게도 물고기는 한마리도 잡히지 않고 계속해서 정체모를 동상들이 그물에 걸려 올라오는 것이었습니다.
이것을 이상하게 생각한 형제는 그물낚시를 접고, 이 이상한 동상망르 들고 집으로 돌아왔는데요,
이 당시 어부 형제가 살던 지역을 다스리던 관리인은 형제가 가져온 동상을 자세히 살펴 보도는 이것은 분명히 불교에서 믿는 관세음보살이 틀림 없다라고 말합니다.
자기들이 가지고 온 동상이 관세음보살이라는 것을 알게된 이 형제는 그 일을 계기로 열렬한 불교신자가 되었던 것이죠
형제는 자기들이 살던 집을 개조하여 관세음보살을 모실 수 있는 공간으로 바꾸고, 그 지역의 이름을 따서 '아사쿠사 센소지'라는 이름을 짓게 되었습니다.
센소지란 다른 한편으로는 '칸노지'라고도 하는데요 이것은 관세음보살이 일본어로 칸논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센소지를 방문하면 그 당시의 1400여년이나 된 관세음보살을 볼 수 있을까요??
아이러니 하게도 현재 그 동상을 볼 수 는 없습니다.
645년경 도쿄를 떠돌아 다니던 한 스님이 아사쿠사 센소지를 방문하면서 현재 남아있는 관세음보살당을 건설하였는데요, 이때 이 스님이 꿈속에서 '절대 사람들에게 불상을 공개하지 말아라'는 계시를 받고 불상을 꼭꼭 숨겨 버렸다고 합니다.
그래서 지금까지도 센소지에는 관세음보살상을 볼수 없는 것이지요,
15세기 까지만 하더라도 지금처럼 아사쿠사센소지의 규모는 그다지 크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에도 막부를 다스리면서 센소지를 전폭적으로 지원하게 되는데요 이때 5층 탑을 비롯한 다양한 건물이 들어서고 도쿄에서 제일 큰 절로 거듭나게 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도쿄 유적지들이 그렇듯, 관동 대지진과 2차세계대전을 겪으면서 거의 대부분이 파괴되었으며 이후 1960년대가 되어서야 철근 콘크리트로 복원하여 지금의 모습을 갖추게 된 것이지요,
아사쿠사 센소지를 한참 복원할때 한가지 특이한 사건이 발생하게 되는데요, 당시 경영의 신 이라고 불리던 고노스케마쓰시타가 지병을 낫게 하기 위해 센소지를 방문한 것인데, 마쓰시타는 센소지에서 기도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지병이 완치되었다고 합니다
그는 이일을 감사하게 여거 절 입구에 커다란 대문을 선물했었습니다.
그때 선물했던 문이 바로 아사쿠사 센소지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키미나리몬'이 되었던것!!
이 카미나리몬의 정식 이름은 후라진몬(풍신, 뇌신문)이지만, 어느 순간부터 사람들은 풍신을 빼고 부르면서 카미나리몬이 되었던 것입니다. 실제로 이 문의 양옆에는 뇌신과 풍신상이 늠름하게 서 있으며, 이것ㄷ은 아사쿠사로 들어오는 액운을 막아주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그 사이에 있는 거대한 빨간색 제등 아랫부분에는 용 문양의 장식이 있고 문과 제등을 기증한 '마쓰시타 고노스케'의 이름과 그의 회사 이름이 적혀 있습니다.
이렇게 입구에서 카미나리몬을 지나면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를 자랑하는 상가 '나카미세'가 나옵니다.
나카미세 거리의 상점들은 에도 시대 때의 센소지를 청소했던 사람들에게 주는 일종의 특권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그 역사가 매우 오래되었기 때문에 이 거리는 일본 고유의 정취와 분위기를 잘 간직하고 있습니다.
인산인해를 이루는 나카미세 거리를 지나면 비로소 아사쿠사 센소지의 정문이라고 할 수 있는 호조몬이 나옵니다.
호조몬의 양 옆에는 금강역사 동상이 늠름하게 서 있으며, 그 뒤편에는 아주 거대한 짚신 한 짝이 달려 있습니다.
이 짚신은 금강역사를 조각한 사람의 고향에서 약 2,500kg의 짚을 기부하여 만든 특별한 짚신이라고 하는데요,
이렇게 큰 신발을 신는 금강역사가 이곳을 지키고 있으니 악귀들은 썩 물러가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하네요,
호조몬을 지나 드디어 아사쿠사 센소지로 들어가면 작은 약수터처럼 보이는 곳이 나오는데, 이것은 본당에 들어가기전 손을 깨끗히 하고 입을 헹구는 곳입니다,, 기도 전 몸을 청결히 한다는 의미인 것이죠,
그리고 그 옆에는 커다란 향로가 있는데 향불이 끊임없이 타오르고 있지요,, 이 연기는 사람들의 아픈 곳을 치유하는 능력이 있다고 전해지면선 많은 사람들이 연기를 맞으려고 향로 주변에 모여 있습니다.
향로를 지나 앞으로 조금만 더 들어가면 드디어 아사쿠사 센소지의 본당, 관음당이 나옵니다, 물론 앞에 말씀 드렸듯이 관세음보살은 없지요,, 다른 절들과는 달리 불상을 볼 수 없지만, 관세음보살이 모셔져 있는 화려한 황금색의 궁전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과거 에도 시대의 옛 정취가 그대로 묻어나는 도쿄의 아사쿠사 센소지!! 어때요?? 한번쯤 방문해 보고 싶으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