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브나로드 운동, 나로드니키운동 사회주의 운동과 농노 제도 배경, 역사

러시아 브나로드 운동, 나로드니키운동 사회주의 운동과 농노 제도 배경, 역사

 

러시아의 농민들은 19세기까지 영주의 땅을 빌려 농사를 짓는 농노 제도를 유지하였다. 그래서 농민들은 자유로울 수 없었으며, 무거운 세금을 내야 했기 때문에 가난 속에서 허덕이며 살았다. 이에 러시아의 학생과 청년 귀족, 지식인들은 농노 제도를 없애야 한다고 주장한 끝에 알렉산드르 2세는 '아래에서 혁명을 하는 것보다는 위에서 혁명하는 것이 좋다' 라고 하면서 1861년에 농노 해방령을 선포하여 농노를 해방시키게 된다. 하지만 이것은 지주 중심이었기 때문에 해방된 농민의 생활은 오히려 이전보다 더 가난해졌다.

 

 

그러자 지식인과 학생들은 이 개혁이 엉터리라고 맹렬히 비판하고, 그들은 모든 농민이 똑같이 일하고, 거두어 들인 곡심과 물건을 똑같이 나누는 사회주의 사회를 원했던 것이다. 때문에 청년 귀족과 급진적인 지식 계급 및 학생들은 나로드니키라는 모임을 만들었는데, 나로드니키 운동은 러시아를 사회주의 나라로 만들이 위해서는 농민들이 사회주의에 대해서 알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 운동은 농부들의 지지를 얻지 못하였고, 점점 테러 행동을 하는 등 과격해져 간다. 그리하여 농민들과 함께 생활하며 그들을 가르쳤는데, 이것을 민중 속으로의 뜻을 지닌 '브나로드 운동' 이라고 한다.

 

'브나로드 운동'은 개혁에 실망한 지식층 청년들이 농촌으로 들어가 농촌 공동체를 모체로 하여 펼친 활동었으나 러시아 정부의 탄압으로 실패하고 말았다. 하지만 농민들은 새로운 세상에 눈을 뜨게 되었으며, 러시아 정부는 이러한 국내의 불안을 없애기 위해서라도 남하 정책을 적극적으로 밀고 나갈수 밖에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