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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탐사

백년전쟁과 잔다르크(Jeanne d'Arc) 그녀의 일생과 마녀사냥, 그리고 화형

by show쇼 2018. 9. 7.

백년전쟁과 잔다르크(Jeanne d'Arc) 그녀의 일생과 마녀사냥, 그리고 화형




1412년 영국과 프랑스가 백년전쟁을 시작한지 73년이 되던 해,,

프랑스 동부 동레미라는 마을에서 잔다르크(Jeanne d'Arc)라는 여자 아이가 태어났다.

그녀는 매우 쾌활하고 명랑한 소녀 였다고 한다.

13살이 되던 해 여름, 그녀는 천사들의 합창소리를 들었다. 이어 천사장 미카엘이 나타나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프랑스를 지켜라, 잔. 오를레앙을 구하거라."

하지만 태어나서 한 번도 마을 밖으로 나가본 적인 없는 시골소녀 잔다르크는 어떻게 해야 할 지 몰랐던 것이다.

천사의 소리는 그 후로도 몇 번이나 그녀를 찾아 왔다고 한다.

"잔. 왜 망설이느냐? 그것이 너의 사명이거늘.."



잔은 드디어 결심을 내리고 근처에 사는 기사 보르리를 찾아간다.

그는 왕자 샤를르의 충실한 부하로 알려져 있었다.

잔을 만난 보르리는 기가 막힌다는 표정으로 말을 하였다.

"가엾게도 머리가 돈 모양이군, 어서 끌고 나가거라."

하지만 잔다르크는 단념하지 않고 매달렸다.

" 저는 프랑스를 구하라는 신의 계시를 받았습니다. 제발 왕자님을 뵙게 해 주세요,,"


이런 잔의 간청에 마침내 보르리는 그녀를 왕자에게 보내게 된다.

1429년 봄, 그녀의 나이 17세 였다..





# 신의 계시를 받은 소녀 잔다르크(Jeanne d'Arc) #


"네가 신의 계시를 받았다던데, 어떤 징표를 내세울 수 있느냐?"

"제게 군대를 주십시요, 그럼 오를레앙에서 승리하여 그 증표로 보여 드리겠습니다."

당시 영국군에게 포위 된 오를레앙은 시시각각 조여오는 포위망 속에서 어렵게 버티며 원군을 기다리고 있었다.

식량까지 거의 바닥이 나 사람들은 하루 검은 빵 한조각도 먹을 수 없는 지경이었다.

굶주림과 누적된 피로로 사람들은 지쳐 쓰러져 갔다.

그때, 희안한 소문이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기 시작한다..


" 신의 계시를 받은 소녀가 군대를 이끌고 오를레앙을 구원하러 오고있다 "

사람들은 의심하면서도 기대에 부풀어 그녀를 기다리고 있었다.

드디어 잔다르크의 군대, 그리고 백마 위에 높이 앉아 한 손에 깃발을 들고 오를레앙 시민의 앞에 모습을 드러낸 잔.

사람들의 사기는 하늘을 찌를 듯 높아지기 시작한다.

잔다르크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영국군을 공격해 들어갔다.

마침내 승리는 프랑스 군에 돌아가고, 오를레앙은 포위된 지 무려 209일만에 자유를 찾게 된다.






잔다르크는 왕자가 있는 시농 성으로 돌아와 하루빨리 대관식을 올리라고 재촉한다.

1429년 북 프랑스의 랭스 대사원에서 대관식이 열리고, 왕자는 프랑스 왕 사를 7세로 즉위했다.


잔 다르크는 이번엔 수도 파리를 향해 진격하여 영국군 손에 넘어간 파리를 되찾고자 했지만, 왠일인지 샤를 7세는 움직이려 하지 않았다. 그 동안 전열을 가다듬은 영국군이 콩피에뉴를 공격해오자 잔다르크는 곧장 그곳으로 달려 간다.

하지만 달아나는 적을 쫒다가 그만 적진 깊숙이 들어간 잔다르크는 사로잡혀 포로가 되고 만다.


영국은 그녀를 종교재판에 회부하고,,,

7번의 재판 끝에 잔다르크는 마녀로 지목당해 화형을 선고 받게 된다.

1431년 5월 30일 루앙 시 광장에는 군중이 가득했다.

마녀, 이교도, 우상숭배자라고 쓰여진 모자를 쓰고 화형대에 오른 잔다르크,

그녀는 끝까지 자신의 행동이 정당했음을 주장하면서 불길에 휩싸여 죽어갔다.

열아홉의 꽃다운 나이였다,,,,,